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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 고민 남친 헤어지는 게 맞을까요 사귄지 60일 넘었는데요 제가 제대로 된 연애를 많이 해본 게
사귄지 60일 넘었는데요 제가 제대로 된 연애를 많이 해본 게 아니라서 제대로 연애해보는 건 이번이 처음인데 지금 사귀고 있는 남친은 동갑이고 일단 남친이 제 취향이 아닌데 (외적인 부분 뿐만 아니라 내면적인 부분도 포함해서 전체적으로)근데 썸 타다보니 저랑은 다른 성격이 신선하고 끌리더라구요 엠비티아이 과몰입을 싫어하긴하지만 이해하기 쉽게 저는 INTJ인데 연애를 하면 조금 감정적으로 변하는 타입이고 남친은 ENTP예요 첨에는 서로의 다름에 흥미롭고 좋았는데 사귀다보니 저랑은 달리 덜 철든 모습이 너무 많이 보여서 솔직히 연애를 하고 있다는 생각이 크게 안 들어요. 사귀는 동안 있었던 일을 몇 가지 풀어보자면, 일단 저는 불안형 타입인데 처음엔 그저그렇게 잘 지내다 좋아함이 커지면 커질수록 불안해지는 타입인 반면 남자친구는 프리하고 신뢰하고 있으니까 괜찮다 라는 주의거든요 근데 제가 불안형이긴 하지만 그걸 무리하게 남자친구한테 강요하거나 털어놓거나 하진 않아요 혼자 이해하려 노력하는 편인데, 저는 사회인이고 남자친구는 대학생인데 남자친구 과에는 여자 동기가많은 편이라 술약속도 자주 있고 인스타에도 여자 동기들 팔로워가 많거든요 근데 연락을 따로 주고 받고 하는 것 같진 않았어요 근데 솔직히 남친의 사회생활이니까 남친을 의심하기 보단 믿고 신뢰하는 게 좋은 관계라고 생각해서 저는 술 약속에 가거나 설상 연락하는 여자 동기가 있다고 하더라도 그걸 가지고 뭐라고 하거나 하지 말라고 하진 않는데 어쩌다 보니 남친이 너는 내가 다른 이성이랑 뭔가를 할 때 크게 싸움도 안 나고 늘 괜찮다고만 하니까 정말 괜찮은 게 맞는지 오히려 마음이 안 편하고 걱정된다 이러길래 그때 제가 이해는 하려고 하지만 역시 좋아하기 때문에 신경이 쓰이긴 한다 하지만 내가 너의 대인관계까지 방해를 할 권리는 없다! 라고 딱 잘라서 말했는데 남친이 그래도 너무 참지말고 서운하거나 하면 말하라고 해서 제가 불안형 + 자존심 높음 + 속 마음 표현하는 게 어색함의 총 집합체라서 전에 장난식으로 남친이 인스타 보여주다가 친구 검색창에 여자 이름이 있길래 이 여자는 누구여 하고 장난 식으로 말했는데 남친이 1학년 후배 이러길래 제가 여자친구가 있는데 여자랑 맞팔을?!! 이런 식으로 말했단말이에요 근데 에이… 1학년 후배잖아 ㅎㅎ… 1학년인데 뭐 어때 ㅇㅈㄹ 그럴 거면 뭐하러 참지 말고 솔직하게 감정 표현 하라고 한 건지 모르겠어요 그리고 뭔가 저는 썸탈 때부터 남친한테 쓰는 돈 아깝게 생각해본적 없이 오히려 제가 먼저 더 내주려고 하고 막차 끊겼다고 하면 택시비 반 내서 집 가는 거 배웅해주고 그랬는데 남친은 뭔가 돈에 대해 계산적인 모습을 너무 많이 보여서 (심지어 지는티 안 낸다고 노력하는 것 같은데 ㅈㄴ 티 나요) 그래서 저도 돈 쓰는 거 아까워서 남친이 저한테 돈 안 쓰면 저도 안 쓰는 식으로 하고 있어요 열불 나서 그리고 연락할 때는 헤어지고 싶음이 막 치솟는데 막상 만나면 또 괜찮단말이에요. 그리고 저랑 자라온 환경도 모든 게 다 달라서 그런가 철이 덜 든게 보여요 자기는 어른스럽게 보인다고 생각하고 나름 남친다운 모습 보여주려고 멋도 부리고 허세도 부리고 그러는 것 같은데 제 눈엔 그냥 멋지다기 보다는 너무 꾸려낸 멋짐인 것 같아서 싫고 연애는 서로 힘이 되어주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솔직히 정말 힘든일이 있거나 고민이 있을 때 남친한테 말해도 해결까진 안 바라는데 심적인 위로조차 제대로안 되는 것 같아요 차라리 인공지능한테 상담 받는 게 더 감동적이고 해결에 가까워지는 느낌 ㅆ ㅋㅋ 물론 남친도 저한테 아쉽다고 느끼는 거나 상처 받는 부분도 있을 수도 있겠지만 그래도 둘 중 비교를 해보면 제가 더 배려 많이 해주고 많이 생각해주고 남친이 그지같이 나와도 쯧 하고 그냥 맞춰주고 그런단말이에요 근데 일단 보고 배울 것도 없고 존경할만한 부분도 안 보이고 단순하고 애같아서 사귀는 내내 괜히 쓸데없이 스트레스만 쌓이는 기분이에요 이대로 일주일 정도 계속 연락 안 하면 헤어지자고 해도 쿨 하게 헤어질 수 있을 것 같은데 그래도 일단은지금 사귀고 있고 매일 연락을 주고 받다보니 이제 연락하는 것도 의무적인 느낌도 들고 하 글이 길어졌는데 복잡하네요 여자 문제로 신경 쓰는 것도 스트레스고 짜증나는 게 있어도 제대로 그때그때 말 못하는 제 성격이 답답하고 평소엔 말 잘하면서 남자친구한테 한에서는 말을 그때그때 잘 못해요 ㅠㅠ 하 타인한테는 잘만 하는데 그래서 이런 연애할 때마다 남친한테만 나약해지려고 하는 제 모습도 진짜 개별로고 전 그냥 연애가 안 맞는 걸까요 오히려 연애를 안 할 때가 더 행복하고 즐거운 것 같아요 이건 헤어지는 게 맞을까요 아니면 남자친구랑 진지하게 제가 생각하고 있는걸 말하는 게 좋을까요
일단보니까 마음 다떨어진거 같으니 걍 안맞는거 말해보고 그래도 안나아지면 그냥 헤어지는게 좋을듯합니다 제친구도 연애안맞는거 같다더니 짝 만나서 지금 잘만나고잇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