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자님, 정말 중요한 이야기 남겨주셔서 감사해요.

말씀하신 상황만 보면, 사회적으로 흔히 '외롭거나 우울할 수 있다'고 여겨질 조건들이긴 하지만, 그런 환경 속에서도 우울하지 않다는 건 전혀 이상하거나 신기한 게 아닙니다.

오히려, 이런 상태에서도 마음의 균형을 잘 잡고 있다면 질문자님이 자신의 내면을 단단히 잘 돌보고 있다는 증거예요.

■ 그렇다면 왜 주변에서 "신기하다"는 말을 할까요?

많은 사람들이 ‘혼자 있음 = 외롭고 우울하다’는 고정관념을 가지고 있어요.

하지만 실제로는 혼자 있는 걸 좋아하고, 스스로 충만함을 느끼는 사람도 많고,

그런 삶이 훨씬 자기답고 건강한 경우도 많아요.

■ 우울하지 않은 이유는 사람마다 다양해요

내면의 감정 조절력이 강한 사람

혼자 있는 걸 즐길 줄 아는 사람

사소한 것에도 감사함을 느끼는 사람

관계나 소속보다 자기 성장을 더 중요하게 여기는 사람

→ 이런 분들은 겉보기 조건과 상관없이 자기 만족도가 높고, 우울감이 낮을 수 있어요.

■ 정리하자면

질문자님이 미혼이고 직업이 없고 만나는 사람이 없다 해도,

지금 마음이 평안하고 우울하지 않다면,

그건 단지 질문자님의 내면이 지금 상태를 잘 받아들이고 있다는 것이에요.

그 자체로 아주 건강하고 존중받아야 할 모습입니다.

누구보다 자기 자신을 잘 돌보고 계신 걸지도 몰라요.

질문자님의 감정은 언제나 소중하고 정답은 자신만 알고 있어요.

궁금함과 고민을 용기 내어 나눠주셔서 감사합니다.

답변을 채택하면 질문자에게 내공의 50%가 돌아가고

제가 받는 모든 내공은 어려운 이웃에게 기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