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저녁 건물 복도 스프링쿨러 문제로 복도 천장도 무너졌고 물이 엄청 쏟아져서 집까지 들어왔습니다. 저희 집 바로 앞 복도에서 터져서 현관을 통해 들어왔고 신발이 안방까지 떠내려갈 정도(발등정도)로 물이 찼습니다. 사건 당일은 혹시 몰라 관리 업체에서 입주민들 다 숙소에서 자라고 했고 10만원까지 숙소비 지원을 해준다고 했습니다. 다음날 건물 안전 점검 후 오후에 입주 결정 났고 입주민들이 입주를 했습니다. 저희도 연락받고 집에 가보니 흙탕물 범벅으로 집이 난리가 나있었고 나무 가구들은 다 일어날 정도였습니다. 집주인한테 말하니 관리 업체에 물어보자 해서 관리업체측에도 전화했는데 보험접수해뒀으니 보험사랑 정리해라 라고 하셨습니다. 사고 다음날에는 분명 주말이라 월요일 오전에 실사 나올거다라고 했는데 월요일 당일이 되니 아직 담당자 배정 전이라 시간이 더 걸릴 것 같다고 했습니다. 저희는 어쨋든 생활을 해야하니 이틀에 걸쳐 집을 치웠고 침수나 가구 피해는 사진과 영상으로만 남겨뒀습니다. 침수로 인해 가구는 물론 벽지나 몰딩, 붙박이장, 싱크대 하부장 의 문제들이 있었습니다. 저희 입장에서는 월요일까지 되도록 관리업체에서 이 현장을 보러 오지도 않는게 너무 화가나서 전화하니 엘베 문제로 현장 나와있던 직원이 집을 와서 상황을 보고 갔습니다. 그러고 화요일 오전 집주인이 전화와서 보험이 월요일 저녁, 그러니까 직원이 저희집을 보고 난 다음에 심각성을 깨달았는지 그때 보험 접수를 했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보험사는 좀 더 걸릴 것 같고 화요일 오전에 전화할때는 이사 비용도 청구 가능하다는 식으로 말했다고 합니다. 수요일 오전 집주인이 붙박이장, 마룻바닥, 벽지등 집 인테리어 관련 문제도 있어서 인테리어 업자분을 연결해주셨고 목요일 방문 하기로 약속을 잡았습니다. 수요일 오후쯤 손해사정사분이 갑자기 연락오셔서 방문하겠다고 했고 와서는 특약 걸린게 스프링쿨러 관련이고 세입자 집기류에 한해 보상 받을 수 있다고 했습니다. 근데 집기의 경우 감가가 되어 보상이 되고 이 방법 말고는 청소 인건비로 30만원정도 받을 수 있는 방법이 있다고 했습니다. 그 외의 피해보상은 집주인이나 관리 업체에 하면 되냐고 물어봤는데 집주인도 따지고 보면 피해자라 성립이 불가하다 하셨고 관리 업체에 해야하는데 여기서도 거부하면 민사소송 밖에 답이 없다고 하셨습니다. 오늘 집주인이 관리 업체 대표랑 연락하셨는데 관리 업체측에서는 스프링쿨러가 그럴지 우리가 어떻게 아냐, 관리 소홀 아니다. 해줄 수 있는게 없다. 불만이면 소송해라. 라고 하셨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저희 세입자는 관리 업체도 안되면 집주인에게 요청해야하는데 다 거부 하면 저희는 아무것도 받을 수 없는 걸까요? 처음에는 이사비도 절반정도는 지원해주겠다고 했는데 집주인도 받을 수 있는 돈이 없다보니 과연 저희에게 줄지도 의문입니다. 진짜 방법이 민사 밖에 없는 걸까요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