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피해의식 있는거예요..? 중2입니다먼저 저 포함 A,B,C,8년지기,E,저 이렇게 6명 무리예요 근데 저만 항상
중2입니다먼저 저 포함 A,B,C,8년지기,E,저 이렇게 6명 무리예요 근데 저만 항상 소외 당합니다 제가 소외 당한거 다 나열 해보자면 계속 제 말을 끊고 또 무리 애들은 거의 A자리만 가고 A랑만 붙어서 가요.. 그리고 또 제가 너무 서럽고 쪽팔렸던 적 있는데 점심시간에 교실로 올라가려고 A,B,C,8년지기 저 이렇게 계단으로 갔는데 계단에 애매하게 넒어서 갑자기 저 빼고 A,B,C,8년지기 이렇게 자기들끼리 앞에서 수다 떨면서 계단으로 올라가는거예요.. 근데 저는 자리 없어서 따라갔고요.. 뒤에 3학년 선배 2명도 있어서 너무 쪽팔리고 서러웠어요ㅠㅠㅠ 그리고 또 급식 자리도 6인테이블인데 E가 급식을 안 먹었는데 원래 자리가 안친한여자애, B,C,8년지기 이렇게 자리예요 근데 A랑 제 자리는 다른 테이블인데 거기엔 제가 싫어하는 무리들이 자리를 뺏어 앉아서 어쩔 수 없이 8년지기,B,C 자리로 온거예요 근데 C가 다리가 다쳐서 우선급식을 먹었는데 다리가 괜찮아져서 다시 제자리로 온거거든요? 근데 제가 C자리에 앉았었는데 갑자기 C가 앉아서 전 안친한 여자애 앞에서 밥 먹고 그 옆 4명은 다 마주보면서 자기들끼리 먹고 진짜 너무 서러웠어요ㅠㅠㅠ 그리고 또 E랑 B랑 A랑 저 이렇게 방학때 롯데월드를 갈 예정이였는데요 제가 E랑 하교 할때 E가 "내일 A랑 롯데월드 얘기하러 카페 갈거야" 라고 말했었는데요 저도 따지면 롯데월드 가는 사람이고 같이 가고 싶어서 나도 갈래라고 했는데 다은이가 알겠다고 하고 돈만 가져오라고 했어요 그리고 제가 집에 도착 하자마자 또 단톡에 "A야아ㅏ 카페 같이강 롯데월드 얘기한다명"이렇게 말했는데요 C가 갑자기 물음표를 치고 자기는 롯데월드 안간대요 그래서 제가 "?아니 A" 라고 했늗데 C가 "근데 E가 나랑 A랑 같이가자고 했는데?" 했어요 그래서제가 갑자기? E너 C도 간다곤 안했잖아 라고 했어요 근데 안했잖아 한 메시지에 E가 ??를 치고 E가 "C가 물어봤었늠" 이라고 하고 제가 "나도 갈 수 있는거 아닌가 E 너가 A랑 롯데월드 얘기 하러 카페 간다고 했잖아 E 넌 나한테 C도 간다는 말 안했어" 라고 했어요 근데 C가 또 ?를 치고 E가 먼저 나한테 물어보고 그다음에 A한테 말함 이라고 했어요 그리고 또 제가 E가 나한테 그냥 A이랑 롯데월드 얘기하러 카페 간다 라고 했는데 하교할때 라고 했는데 C는 E가 롯데월드 얘기한다고 말 안해줬어 라고 했고요 제가 엥 E는 나한테 롯데월드 얘기한다고 했는데 라고 했어요 그리고 C가 "애초에 나 롯데월드를 못가는데 그럼 내가 왜 카페를 가겠어?" 라고 했고 저는 이때부터 카톡을 못 봤고요 E는 "난 롯데월드 얘기도 한다고 했지 롯데월드가 주제인게 아님"이라고 하고 "난 그냥 얘기나누면서 시간보내려고 얘기한거임" 이라고 하는거예요 그리고 "솔직히 롯데월드얘기만 하면 C는 재미가 없잖아" 라고 했어요 그리고 저번에 카톡에서 불미스러운 일이 일어서 애들이 다 나간다고 했었고듣요? 근데 E랑 C가 제가 보는것도 안 보고 그냥 나간다고 하고 나갔어요... 그래서 너무 억울했어요.. 그때 애들이랑 카페 가려고 언니한테 디엠으로 돈 구걸 까지 하고 있었고 친구들이랑 카페에서 얘기하는 상상 까지 했었어요ㅠㅠㅠ 근데 제가 피해의식 있는거예요 아니면 친구들이 잘못한거예요..?
음.. 사실 롯데월드 얘기는 이해가 잘 안 되긴 하는데 대충 E입장에서는 카페에서 이것저것 얘기하면서 수다 떨고 싶어하는 것 같고 그중에서 롯데월드 얘기가 있었던 것 같네요 C는 카페는 가지만 롯데월드 얘기는 하는 줄 몰랐다는 입장인 것 같고.. 암튼 여기서는 서로 오해한 부분이 있으니 이걸로는 시시비비를 따지기가 힘들어요
하지만 계단 올라갈 때 혼자만 뒤에서 따라가게 되었다는 점이랑 4명이서만 대화하며 급식을 먹었다는 점, C가 “근데 A가 나랑 E랑 같이 가자고 했는데?” 라고 한 점, 다같이 카톡방을 나간 점 등을 보면 충분히 서운하실 수 있는 문제예요
사실 진짜 친구라면 그렇게 행동하진 않거든요 혼자만 자꾸 소외되는데 이런 모습을 거들떠보지도 않고 본인들끼리 대화하는 건 진짜 친구는 아니라 봐요 그런 상황에서 챙겨주는 게 진짜 친구죠 그리고 C가 한 발언 중에 “근데 A가 나랑 E랑 같이 가자고 했는데?” 이 말도 질문자님과 조금 거리두는 말인 것 같아요 A랑 C랑 E랑 셋이서 가겠다는 말인 거고 어떻게 보면 같이 가자는 질문자님의 제안을 거절한 것처럼도 보이네요
아무튼 제가 드리고 싶은 말은.. 세상엔 좋은 친구들이 많아요 질문자님 주변에도 찾아보시면 많을 거예요 그래서 다른 친구를 사귀는 건 어떨까 싶어요 물론 쉽지는 않겠죠 친하게 지냈던 친구들을 멀리하고, 무리가 형성되어 있을 지 모르는 다른 친구들에게 다가가는 게 어렵죠 특히 질문자님 나이대에는 더 어려울거예요 그렇지만 질문자님께서 이런 상황을 겪고 소외감을 느끼는데도 그 친구들과 계속 관계를 유지한다면, 결국 질문자님만 계속 상처받게 되는 거예요 질문자님께서 상처를 받으시면서도 유지할 만큼 가치있는 관계도 아니고 좋은 친구들도 아니에요 질문자님 본인께서 ‘내가 피해의식 있는 건가?’ 라고 생각하게 만들고 친하게 지낼수록 위축되게 만드는 관계는 건강한 친구 관계라고 할 수 없어요 그래서 다른 친구를 사귀는 건 어떨까 제안드리는 거고, 만약 그래도 이 친구들과 계속 친하게 지내고 싶으시다면 한 번은 속마음을 털어놓는 게 필요해요 어떤 점에서 서운했는지, 어떨 때 소외감을 느끼는 지 말하시고 이걸 들었을 때 친구들의 반응이 중요할 것 같아요 진짜 친구라면 질문자님께서 느꼈던 감정을 존중하고 다시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게 노력하실 거고, 그게 아니고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리는 식의 반응이라면 거리를 두는 게 맞아요
질문자님께서 원하는 대로 하시고, 제가 하나 말씀 드릴 거는 지금 상황에서 질문자님이 잘못한 건 없고 충분히 서운할만한 상황이라는 거예요 그래서 어떤 결정을 하시든지 너무 부담 갖지 않으셨으면 좋겠고 부디 잘 해결되었으면 좋겠네요 좋은 밤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