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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생/경제/도덕관념 없는 20대 초반 여성 제 여동생 이야기입니다.대학 입학만 하면 이런 사람도 정상적인 사람이 될
위생/경제/도덕관념 없는 20대 초반 여성 제 여동생 이야기입니다.대학 입학만 하면 이런 사람도 정상적인 사람이 될
제 여동생 이야기입니다.대학 입학만 하면 이런 사람도 정상적인 사람이 될 수 있을까요?위생관념 없고,경제관념 없고,사람으로서 갖춰야할 기본적인 도덕관념도 없습니다.N수했고,이제 모든 수험 전형이 끝나서 입학 전까지는 노는 타이밍 입니다.문제는 N수하면서 단 한번도 자기 방을 치우지 않아서좀벌레가 들끓기 시작했습니다.엄마나 제가 몇 년간 치워줬지만 하루 날 잡고 다 치워둔걸 삼일만에 쓰레기소굴로 바꾸길래 알아서 하라고 냅둔게 이렇게 됐네요.동생 하나때문에 집이 벌레소굴이 됐어요.지 방을 쓰레기때문에 못쓰게 되니,나가 사는 제 방에 쓰레기를 쌓기 시작합니다.제가 방을 치우고 가도 소용이 없습니다.깨끗해지면 그 빈자리에 또 쓰레기를 쌓아놓습니다.저는 얘가 수험생활이 끝나면 좀 바뀔거라 기대했는데,여전히 부모님한테 씨발새끼, 닥쳐를 비롯한 온갖 폭력적인 욕설을 하면서 소리를 지르고쓰레기는 점점 쌓아올리고지금 버는 돈도 없으면서 하루에 40만원씩 쓰고다닙니다.대입에서 해방된 타이밍이니 놀러다닐 순 있지만우리집은 부자가 아닙니다.너무 자세한 얘긴 할수없지만 주식때문에 돈을 모으기 어려웠고, 모이려 하니 학업 등으로 돈이 다 나가는 상황입니다. 심지어 동생은 예대 입시를 준비했으니 말 다했습니다.밖에서 친구들한테 못할 말들엄마한테 말하면서 푸는거 같던데,어쩌다 한 번 들어보니 기가 막힙니다.단순히 엄마랑 대화를 해서 감정을 해소하는게 아니라친구한테 착한척 하느라 못하는 말, 욕석, 폭력적 언행을엄마한테 합니다.저는 집에서 이런저런일로 우울증 얻고의사선생님 조언 따라 집 나와 살다보니다 나았는데...엄마가 너무 걱정됩니다.사실 이 집이 너무 싫어요아빠는 주식 두 번하면서 저랑 동생 해외유학 갈 돈 다 해먹어놓고, 자기가 원하는건 계속 사면서 우리보곤 돈 좀 아끼라 눈치주고(이거랑 별개로 동생은 ㄹㅇ 경제관념 없는게 맞습니다) 엄마가 학업 다시 시작하기 전엔 아빠랑 우리 다 챙겨주고 집안일하면서 공부도 다 했던거 생각못하고 이제와서 집이 너무 더러워서 청소 못하겠다 이래요.엄마는.. 사실 엄마는 이 집을 위해서 너무 많이 희생했는데, 그 과정에서 동생을 너무 오냐오냐(정신병 발사하는거때문에 오냐오냐하게됨) 키워서 이지경이 된 또 하나의 원인이라 좋아하지만 싫기도 합니다. 그리고 뭐만하면 아빠한테 화를 내구요. 동생은 그냥 금쪽이 나와야하는 수준입니다. 문 쾅쾅 닫고 다니지만 않으면 좋겠는데 아침이고 밤이고 새벽이고 남 생각 안하고 맨날 불켜고 있고, 방문 쾅쾅닫고, 방 창문 다 열고 보일러는 풀로 돌리면서 지는 집 나갑니다. 물건 빌려줬다 하면 조심히 쓰진 않아도 막 쓰진 않아야하는데, 방바닥에 던져놓고 잃어버리고... 애초에 말 없이 씁니다.아빠의 폭력적인 유전자가 전부 동생한테 간 것 같아요.솔직히 동생만 좀 정상으로 돌아오면다들 제정신으로 인생 살 수 있을거같은데돌아올지를 모르겠어요훈육은 언니책임입니다 이런 말 하지마세요.어디 대회에서 금메달 따온 운동하는 애한테 목 졸려서 죽으라는 소리들어본거 아니잖아요.진짜 제발 이런 애 어떻게 사람으로 바꾸나요?바꿔지기는 하나요?대학 들어가서 제대로 사회생활만 겪어보면좀 바뀔거같은데그래봤자 예술대학이라기대가 안됩니다아무튼 이런 .. 이런 사람도 좀 평범한 사회인으로 돌아오기도 하나요?제가 뭘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N수했고 이제 막 끝났으니 좀 쉬게 냅두라는 말도 일리는 있는데자기 일상 생활 누리겠다고 다른 사람 일상을 파괴하는건 말이 안되잖아요미칠거같아요다른 집 언니들이 너무 부러워요다른 집 동생들이 제 동생이면 좋겠어요얘랑 혈연으로 묶인게 너무 수치스럽고 짜증나요 cont image
안녕하세요
작성자님의 마음을 너무 잘 이해가 됩니다. 저도 동생 우울증이 생겼고 동생 때문에 자취를 시작했습니다.
나와서는 거의 나아서 잘 지내고 있구요.
작성자님의 탓이 아닙니다. 이부분에 대해서는 너무 오냐오냐 키워주신 부모님의 영향도 있겟지만 어 음 동생이 우울증이 있는 거 아닐까요?
더러운 것도 그렇고 경제관념이 없는 것도 그렇고 부모님과 동생 병원에 한 번 가봐야하는 상황 같습니다. 가족 상담을 하는 곳도 있으니 한 번 추천드립니다.
처음에는 무슨 병원이냐 상담이냐 하면서 거부를 할 겁니다. 하지만 같이 가서 상담 받아보시는 걸 추천합니다.
이 상황에 너무 얽매이지 마세요. 너무 걱정스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