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일제강점기 일본어 문체의 신문 기사로 보이며, 온천(溫泉) 및 관광객 예절과 지방 활성화에 대해 말하고 있습니다. 전체적으로는 일본어 문어체로 쓰였으며, 고어체·한자 혼용체가 많습니다.
> “유객(湯客, 온천 손님)은 수리조합의 거울이다.”
라는 말이 있다. 한탕주의적인 손님은 온천에 어울리지 않는다.
욕탕은 수리조합의 정성이 반영되는 곳이다. 예의 없는 손님은 웃음거리일 뿐이며, 그런 웃음거리로 끝나지 않는다.
"비판받는 손님은 온천 욕탕의 불명예이니 수리조합은 힘써야 한다."
이런 식으로 온천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노력하지 않는다면, 결국 욕탕은 더러워질 것이다.
“노력하지 않는 자에게는, 그 욕탕의 아름다움도 헛된 것이다.”
온천이 비공식적인 일요일의 휴양지가 되도록, 수리조합은 더욱 애써야 한다.
(주: 여기서 '수리조합'은 온천 운영 조직 혹은 지역 협회를 뜻함.)
> "질서와 예의를 지켜야 온천을 즐길 수 있다."
여행자가 질서를 무시하고 온천을 찾는다면, 온천의 평판은 나빠질 뿐이다.
특히, 교토 철도를 이용하는 사람들 가운데 일부는 매너가 좋지 않아 비판을 받는다.
이런 일들이 반복되면 온천 자체가 나쁜 이미지로 인식되고, 자멸의 길로 가게 된다.
다행히 지금까지는 그와 같은 사례는 보고되지 않았다.
신온천 ‘보온(ボーソン)’ 이 개발되어 새로운 손님들이 온다면, 더더욱 규율이 중요해진다.
현재 유황온천의 온도는 약 13도이며, 온천수의 양도 넉넉하다.
향후 이 온천이 전국에 이름을 알릴 경우, 막대한 투자비용 40만엔이 살아날 것이다.
질서와 예의 없이 이용하면 지역 전체에 악영향을 준다.
수리조합은 손님을 잘 관리해야 하고, 지역 주민은 자긍심을 가져야 한다.
새로 개발되는 온천(보온)을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