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딴따라’는 악기 소리를 흉내 낸 의성어에서 시작된 말입니다

특히 **‘딴따라 딴따라’**처럼 북이나 장단 소리를 흉내 내는 표현에서 유래했어요.

원래는 악기 연주자나 유랑 공연단을 묘사하는 말이었죠.

해방 이후 1950~60년대에 경멸적인 뉘앙스로 사용되기 시작했습니다

당시에 예술인이나 대중가수를 **‘직업이 없거나 사회적 신분이 낮은 사람’**으로 보는 시선이 있었어요.

그래서 음악 활동하는 사람들을 비하할 때 “딴따라”라고 부른 겁니다.

특히 밤무대 가수, 무명 배우, 떠돌이 악사 같은 이미지로 연결되었죠.

지금은 그 의미가 조금씩 달라지고 있어요

요즘은 예능에서 자기 자신을 겸손하게 소개할 때 "저 그냥 딴따라입니다"

이렇게 말하는 경우도 있어서, 자조적 표현이나 정감 어린 표현으로도 쓰입니다.

하지만 여전히 공식적인 자리나 타인을 지칭할 때는 주의가 필요한 단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