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마하고 염색을 하고 24시간 방치하였습니다. 24시간 지나고 머리 감았더니 다풀려 가지고 물을 적셨습니다 그러더니 다시 살아나고 말리면 다시 풀리고 왜이런깔까요? ㅠㅜ
파마가 2틀 만에 풀려서 속상하시겠어요. 말씀하신 상황을 보면 몇 가지 원인을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파마와 염색은 모두 모발에 화학적인 변화를 주는 시술입니다. 두 시술을 연달아 하면 모발에 많은 부담이 가게 됩니다. 특히 모발이 손상된 상태이거나, 파마 후 모발의 화학적 결합이 완전히 자리 잡기 전에 바로 염색을 하거나 머리를 감게 되면 파마가 쉽게 풀릴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파마 후에는 최소 48시간 정도는 머리를 감지 않고 유지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물을 적셨을 때 컬이 살아나고, 말리면 다시 풀리는 현상은 모발의 수분 상태와 깊이 관련되어 있습니다. 모발은 젖었을 때 더 탄력이 있고 원래의 컬 형태가 잘 드러나게 됩니다. 하지만 모발이 손상되어 파마가 제대로 고정되지 않았다면, 건조되면서 모발의 무게나 자연스러운 중력의 영향으로 컬이 축 늘어져 다시 풀린 것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