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웃긴 인간이네요 ㅋㅋㅋㅋㅋ

심리학적으로 보면, 이렇게 초반에 과도하게 고백하고 집착하는 유형은 ‘관계 중독’이나 ‘리바운드 심리’가 강한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온라인에서 얼굴도, 성격도 제대로 모르는 상태에서 갑자기 들이대는 건, 그 사람에게 진짜 교류 의도나 존중이 전혀 없었다는 증거입니다. 더 웃긴 건, 한국 여자라고 하니까 ‘쉽게 넘어올 거다’는 식의 얕은 계산을 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러다 질문자님이 단칼에 반응 끊으니까, 자존심 상해서 스스로 차단하고 도망간겁니다.

그리고 유포 가능성은 없다고 봐야합니다. 우선 저런 유형의 특징이 첫번째로, 본인이 먼저 차단한 시점에서, 굳이 시간을 들여 무언가를 유포할 이유가 없습니다. 두번째는 온라인에서 타인의 사진이나 대화를 무단 유포하면 본인이 바로 범죄자가 되기 때문에, 실제 행동으로 옮기는 경우는 드뭅니다. 마지막으로 이런 부류는 관심을 받으려고 과하게 들이대는 성향이 강하지만, 반대로 자신이 불리해질 만한 리스크에는 굉장히 소심합니다. 즉, 자기 자존심이 상한 건 맞아도, 법적으로 처벌받을 수 있는 위험한 행동은 절대 안하려고 합니다.

성숙하지도, 책임감도 없는 사람이었고, 질문자님이 잘 걸러낸 겁니다.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