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자신이 너무 싫어질 때 진짜 아무말이나 해주세요 저한테 모든 게 너무 벅차게 느껴져요ㅠ 학교생활이든
진짜 아무말이나 해주세요 저한테 모든 게 너무 벅차게 느껴져요ㅠ 학교생활이든 ㅜ뭐든 다른 사람들은 진짜 별거 아니게 지나가는 것들도 저에겐 너무 크게 받아들여져요 밤마다 자괴감이 들어서 힘들어요 반에서 연애를 했는데 연애도 제가 다 망쳐버리고 상처받고 끝내버린 것 같아서 너무 힘들고 후회돼요 무엇보다 존재통이 너무 아파요ㅠ 매일 모든 행동에 저를 의심하고 친구들이랑 잘못지내는 건 아니지만 진정으로 대하는 게 너무 힘들어요 지금 고등학생인데 학교에서 그 친구도 담임선생님도 저를 싫어하는 게 느껴져요 진짜 저도 제가 제일 싫고 너무 힘든데 매일매일 얼굴을 보면서 지내는데 점점 무너지는 기분이 들어요 진짜 너무 힘들어서 주저리 주저리 글 썼어요ㅠ ㅠㅠ 어떻게 고쳐야할까요
비공개님이 올려주신 글을 읽으며 비공개님의 힘듬과 벅참이 느껴지는 것 같아 안타까웠습니다
'다른사람들은 별거아니게 지나가는 것들이 크게 받아들여져요'라고 말씀하신 부분에서
저는 비공개님이 다른사람의 감정이나 상황을 알아차리는 것에 세심하고 공감하는 능력을 가진 분이 아닐까 생각해보았습니다
너무 잘 느껴지고 알아지는 만큼 힘들 수 있습니다
나의 것이 아닌데도 나의 것인 줄로 느껴져서 힘들 수 있는 것이 감정이고 정신적인 부분입니다
다른사람을 진정으로 대하지 못하는 것 같은 부분도 비공개님이 얼마나 진실하게 다른사람을 대하고
자기자신을 잘 알고 소중히 할 때 진실한 사랑도 할 수 있고 의미있는 관계도 맺을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이렇게 솔직하게 글을 남겨주신 것은 용기있는 행동이라고 생각합니다
비공개님이 표현해주신 '존재통'은 누구나 가지고 있을 수 있지만 그 정도가 더 깊게 느껴지신다면 그것은 단순한 감정이 아니라 마음 깊은 곳에서 오는 외로움이나 상처일 수도 있고
그리고 무엇보다 자기자신을 비난하고 자책하지 말아주시기바랍니다
그렇게 해야 '매일 모든행동을 의심'하는 불안에서 벗어나실 수 있습니다
사람은 누구나 부족하고 실수 할 수 있습니다 그런 과정들을 통해
비공개님이 '자기자신을 싫어'하다보면 다른사람도 자기자신을 싫어한다고 느껴지는 데까지
물론 세상모든 사람이 비공개님을 좋아하리라는 것도 잘못된 생각입니다
하지만 자기자신을 싫어하는 것 만큼 슬프고 그 사람의 삶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는 일도 없을 것입니다
비공개님은 지금 성장하는 중이고 완성된 모습이 아니라는 것을 생각해주시고 자기자신을 아껴주는 사람이 되어주셨으면 합니다
스스로에게 비난하는 말 보다는 위로하고 격려하는 말을 해주시기 바랍니다
그래도 그런 마음이 든다면 상담을 통해 그 원인을 찾아보셔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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