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 말투 서로 얘기하다가 엇갈려서 서로 이해가 안되는 경우 있잖아요또는 서로가 맞다고
서로 얘기하다가 엇갈려서 서로 이해가 안되는 경우 있잖아요또는 서로가 맞다고 생각하는 부분들 얘기를 하게되면저는 그냥 아 이러이런 얘기 하고있는거 맞지? 이거 아닌가? 이런식으로 얘기하는데 남친은 자꾸 제 말에다가 아 뭐라는거야; 이래요자기 말에 대한 설명이나 이해를 하려규하는게 아니라계속 뭐라는거야; 이 말만 반복해요..그래서 그 말좀 하지마 띠거워보여 라고 흥분하지않고 직설적으로 말했더니 오케이. ㅇㅈㄹ해요놀랍게도 사이는 좋습니다 그냥 갑자기 저래요 안한다고는 하는데 짜증나요 제가 이해해줄 부분인가요 이딴게?..
읽으면서 “사이는 좋은데 남자친구 말투 때문에 자꾸 마음이 상한다”는 게 확 느껴졌어요.
질문자님 입장에서는 대화를 풀고 싶은데, 남친은 ‘뭐라는 거야;’로 잘라버리니까 억울하고 짜증나는 거죠.
친구들이랑 장난칠 때 쓰던 말투가 연애 중에도 무의식적으로 튀어나올 수 있어요.
본인은 크게 의도 안 했는데, 듣는 입장에서는 비꼬는 것처럼 들리죠.
깊은 설명이나 논쟁이 불편해서, “뭐라는 거야;”라는 말로 그냥 넘기려는 회피 반응일 수도 있어요.
진짜로 내 말을 귀찮아하며 무시하는 태도라면, 그건 단순 말투 문제가 아니라 ‘소통 태도’ 문제일 수 있어요.
단순히 습관적인 말투라면, 이해해주되 계속 고쳐달라고 요청하는 게 맞습니다.
하지만 내 의견을 계속 무시하는 태도라면, “사이는 좋아도 대화가 안 되는 연애”가 될 수 있어요.
결국 중요한 건 **내가 존중받고 있다는 느낌이 드는가?**예요.
“너 그 말 하면 내가 무시당하는 느낌이 들어. 그냥 ‘아니, 내 말은 이거야’라고 해주면 고마울 것 같아.”
이렇게 대체 표현까지 제안하면 상대가 바꾸기 더 쉬워요.
정말 장난으로 튀어나온 말이라면, “이건 농담으로 해도 난 기분 나빠”라고 명확히 선 긋기.
여러 번 말했는데도 안 고쳐진다면, 그건 ‘말투’ 문제가 아니라 상대가 내 감정을 존중하지 않는 것일 수 있어요.
그땐 진지하게 관계에 대해 다시 생각해볼 필요도 있습니다.
“한두 번은 이해해줄 수 있지만, 계속 반복된다면 절대 그냥 넘어갈 문제가 아니에요.”
사이가 좋다고 해도, 작은 무시는 쌓이면 결국 큰 불만으로 돌아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