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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보다가 신랑이랑 싸웠는데 이게 말이 되요? 저는 축구 잘 모르고 관심도 없거든요  경기진행 방식도 모르고
저는 축구 잘 모르고 관심도 없거든요  경기진행 방식도 모르고 어떤 반칙이 적용되는지 용어도 잘 몰라요.예전엔 남자친구(현재 신랑) 이 축구를 워낙 좋아해서 데이트 할 때 같이 경기 보러 가거나 친구들 끼리 축구 할 때 얼음주머니 만들어 주거나 물 사오거나 하긴 했는데아무리 봐도 잘 모르겠더라고요....저는 경기내용은 잘 모르니까 주변 분위기 보면서 같이 좋아하고 응원 하는 편 입니다. 사실 왜 좋아하는지 잘 몰라요 ㄷㄷ잘 모르니까 당연히 경기 흐름 같은 게 눈에 안 들어오고 선수 얼굴이나 몸 보면서 저 잘 생겼다 와 몸 좋다...  다리 봐... 헐 만지면 어떤 느낌일까? 혼자 생각하다가 신랑에게 물어봤는데갑자기 신랑이 축구 보면서 선수 얼굴 몸 보고 평가하는 사람이 어디 있냐 하면서다른 놈들 얼굴이랑 몸 보면서 좋아하고 평가 하는 거 굉장히 불쾌하다고 하더라구요....그래서 저도 좀 짜증나서 그럼 대체 오빠는 뭘 보는데? 하니까 경기 랑 기술 움직임? 그런 거 본다고 하더라구요... 참나....귀에 걸면 귀걸이 코에 걸면 코걸이도 아니고..그럼 오빠 혼자 보라고 왜 관심 없는 나까지 보게 하면서 그런 거 까지 신경 쓰게 하냐고 나한테는 연예인 보는 거랑 차이도 없다고 재미도 없는 거 같이 봐주는 건데왜 하나하나 오빠 기분까지 신경 쓰면서 재미도 없는 걸 내가 억지로 봐야 하냐나도 이제 안 본다고 혼자 보라고 하고 서로 싸웠는데 이게 싸울 이유가 돼요?제가 이상한 거에요?
당연히 싸움 나지요.
서로 관심사가 다르게 마련입니다.
내가 좋아하고 관심 있는 것을
부부라도 관심이 다를 수 있습니다.
그냥 편한대로 하면 됩니다.
축구 보고 싶으면 보고
보기 싫으면 안 보고
서로 강요하지 않으면
싸움 날 일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