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전투기의 로우-하이 개념 프랑스는 라팔 전투기가 유명한데요. 프랑스 전투기는 로우-하이 전술 개념이 있나요?있다면
프랑스 전투기의 로우-하이 개념 프랑스는 라팔 전투기가 유명한데요. 프랑스 전투기는 로우-하이 전술 개념이 있나요?있다면
프랑스는 라팔 전투기가 유명한데요. 프랑스 전투기는 로우-하이 전술 개념이 있나요?있다면 로우 전투기와 하이 전투기는 무엇인가요?

프랑스 공군은 하이로우 믹스 개념이 아닙니다. 단일 기종 통합형이라고 보면 되고요.
뭐 가끔 미라지가 아직도 일부 사용되어 착각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얘들은 하이로우 믹스로 그렇게 운용하던게 아니고, 노후기를 개조해서 공격기로 쓰다가 퇴역시키는 방식으로 운용을 해서 그렇습니다.
즉, 하이로우 믹스 개념의 경우, 한국(F15K/F35 + KF16 + F5/FA50) 이나, 이스라엘(F15계열기 + F16), 러시아(Su27/35 계열기 등 상위급 기종 대비 Mig 29/35의 국지전용) 등이 이에 속하는 바이고, 독일이나 프랑스는 일괄통합형이라고 보면 적당합니다. 이런 국가들은 노후기를 굴리면서 퇴역 시키기 전에 한번 개수해서 지상공격용으로 사용하다가 퇴역시키는 방식을 취하는 특성이 있는데, 독일의 경우는 파나비아 토네이도를 그렇게 운용했고, 프랑스는 미라지를 그렇게 운용했고요.
뭐 하이로우 믹스의 원조 개념은 미국인데... 한국은 잘 알다시피 미국식 편제를 따라가는 편에 속하지만, 약간 다른게... 원래 한국공군은 로우급 다수를 보유하는 시스템이었지만, 전술폭격기급 기종의 필요성이 대두되면서 F15K를 도입하게 됩니다. F16으로는 지상 타격이 매우 제한적이었던 것도 그렇고 공중우세기가 필요하기도 했고요. 허나 원래의 하이로우 믹스 개념은, 사실 영토가 넓은 국가들에서 주로 취합하는 방식으로, 이런 국가들의 경우는 국지방공을 위한 로우급 대비 광역방공을 위한 하이급을 도입하는 쪽에 속하는데, 러시아와 미국이 그렇죠. 상대방 폭격기에 대한 장거리 요격수단 확보를 위한 포석이라고도 보면 적당합니다만, 미국 입장에서도 러시아의 초음속 폭격기 같은 물건들은 껄끄러웠고, 러시아 입장에서도 마찬가지로 미군 폭격기를 요격하는데 사활을 걸어야 했었기 때문에... 이때문에 미그 31같은 물건들을 만들어서 굴리기도 했던 겁니다만...
프랑스군과 같은 경우는.. 자국 영토 방공 차원에서는 그렇게 까지 할 필요가 없었던 겁니다. 여기에는 프랑스의 입지도 있는데, 프랑스 자체가 원래 나토에도 가입하지 않았던 비동맹 노선 국가였던 과거 사례가 있었기 떄문에 같은 비동맹 노선 국가에 대한 판매, 그리고 자국 방어를 위한 수단으로서 전투기를 개발하다 보니.. 다른 국가들에서는 보기 힘든 형태로 개발된거죠.. 그 델타익의 콤팩트한 구조로... 여기에 이런 조건이다 보니, 딱히 하이로우급을 만드는 것보다는 하이급에 가까운 성능을 만들어서 하나로 통합해서 쓰는게 더 경제성이 나왔던 겁니다. 아, 물론 이건 케바케라는 점 분명히 적어 두는데...
지금까지 20세기와 21세기 프랑스가 참전한 전쟁에 있어서, 하이급 로우급을 나눠서 임무 분배를 해야 할 정도로 철저하게 경제성을 추구할 필요가 적었다는 점... 즉, 아프간/이라크전 당시에 미군이 그 많은 항공지원을 하면서 까먹은 돈을 생각해 보면 F15같은 걸 계속 띄웠다면 답이 없을 각이었음은 뻔한긴데...
프랑스군의 경우는 공습이나 CAS의 빈도 등에 있어서 이렇게 빈도가 많아서 비용상승이 고려되는 상황을 겪진 않았었다는 점, 여기에 노후기를 알뜰하게 재활용해서 경제성도 어느정도 챙겼다는 점을 들수 있고...
이 노후기 재활용의 경우는 미군의 사례를 볼때 주력기의 하이로우 믹스와는 관계 없이 이뤄지는 일종의 리사이클링이라서 미라지의 지상공격형 개수 후 사용 등도 같은 개념에서 보면 믹스 형태로 운용되는 경우는 아니라고 보는게 타당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