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제 14살이 되는 학생이에요.요즘들어 너무 걱정되는 일이 많이 생기고있어요. 학업에 대해서도 너무 걱정이되고, 부모님도 신경쓰이고 무엇보다 친구들 사이에서 너무 힘들어요. 친구들 사이에서 그냥 좀 잘 지내고 선배들과도 친하게 지내고있는데 최근에 제 경험을 바탕으로 든 생각 같은데 ‘내가 저지른 일은 다시 나에게 돌아온다.’ 이 생각으로 제가 너무 지배되어있는 것 같아요. 그래서 제가 무슨 일만 하면 너무 불안하고, 제가 하는 행동마다 너무 신경이 쓰이고 쉽게 도전하지 못 하겠어요. 저도 이런 제 자신이 너무 한심하고 어쩌면 제가 ‘이렇게해서 어떻게 멋진 어른으로 성장하려는걸까’라고 스스로 생각하기도 해요. 제가 유일하게 지친 마음을 푸는 시간은 새벽에 부모님이 다 주무실 때 우는 시간인데 부모님은 이 시간에 제 모습을 모르시니 ”빨리 자“라고만 하세요. 어떤 분은 제가 부모님께 힘든 마음을 왜 말하지않냐고 궁금해하실 수도 있겠지만 사실 부모님은 정말 좋으신 분 이신데 제가 이런 말을 하는게 저 스스로 너무 약해보여서 스스로 이겨내려는 마음 때문에 쉽사리 부모님께 힘든 마음을 말 해드리기 너무 불편해요.. 그리고 다니는 학원이 너무 힘들어요. 사실 저희 부모님께서는 제가 외동이라 그런지 더 저에게 많이 기대를 하고 계신 것 같은데, 부모님이 엄격하셔서 제가 늘 공부를 잘한다고 말씀드렸지만 제가 당당하게 말씀드린만큼 성적이 잘 나올 자신이 없어요.. 반에서는 칭찬도 받았었고 선생님들께 예쁨도 많이 받았었는데 만약에 제 성적이 좋지 않게 나와서 부모님께서 저에게 많이 실망하시면 어떻게 해야 좋을까요? 그냥 너무 힘들어요. 저도 주변 친구들이 다 노는 시간에 너무 놀고싶고 공부를 안 하겠다는건 아니지만, 너무 쉬고싶어요. 매일 밤에는 숙제하고 14시부터 16시, 17시부터 22시까지 공부했는데 물론 저만 힘든게 아닌건 너무나도 잘 알지만, 저보다 더 힘들게 눈물흘리며 공부했을 많은 분들의 노력도 너무나도 잘 알지만 그냥 제가 더 이상 이겨낼 의지가 없는 것 같아요. 가끔은 여러분이 보시기에 유난일 수도 있지만 다음 날 제가 사라졌으면 좋겠다고도 생각했었어요. 제가 어떻게 하면 이 힘듦을 다 이겨내고 부모님에게 100% 완벽하고 예쁜 딸로 남을 수 있을까요? 저를 위해 더 열심히 살아오셨을 부모님을 생각하니까 제가 너무 나쁜 딸인 것 같아서 죄송한 마음이 가득해요.. 제가 한 답변에 채택해버려서 다시 질문해요ㅠㅡ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