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g
i
회원가입시 광고가 제거 됩니다
장이 예민해진건지 모르겠어요 3월에 해외음식 먹고, 4월 초에 계란으로 인해 장염이 와서 약
3월에 해외음식 먹고, 4월 초에 계란으로 인해 장염이 와서 약 복용 후, 증상이 많이 좋아졌는데, 특정음식을 먹었는지는 모르겠지만 또 다시 증상이 생겼습니다. 나이는 30대 초반입니다.1. 아침에 변은 한번씩 필수로 보고, 변을 보면 배에서 나는 소리가 없어짐. 무른변, 바나나변 번갈아가면서 나옴. 변을 볼때 뿌지직 소리가 나오면서 변이 나오는데, 변을 보면 뱃속이 시원해진다.2. 변비나 설사는 없음.3. 음식을 먹으면 간혹 변볼때가 있음. 최대 하루 4번까지 볼때 있음.4. 복통이 있는데, 신경안쓰면 복통이없고, 배쪽으로 신경쓰면 복통이 있음.간혹, 한번씩 그러는데 왜 그러는지는 모르겠어요...4월에 장염으로 인해 장이 예민해진건지는 모르겠고,뱃속 꾸르륵소리가 있고, 누울때가 조금 더 소리가 나네요체중감소,혈변은 전혀 없습니다.
안녕하세요 파란펜 자문단입니다.
30대 초반이신데 3월 해외여행 후유증과 4월 장염을 겪으신 뒤로 장 건강에 불편함을 느끼시는군요. 변 상태나 횟수, 복통 양상 등을 상세히 설명해주셔서 현재 증상에 대한 이해에 도움이 됩니다. 체중 감소나 혈변이 없는 것은 다행입니다.
현재 증상에 대한 분석 및 가능성
말씀하신 증상들을 종합해 볼 때, 가장 가능성이 높은 것은 '과민성 장 증후군(IBS, Irritable Bowel Syndrome)' 또는 '장염 후 과민성 장 증후군(Post-infectious IBS)'입니다.
변 양상의 불규칙성 (무른 변/바나나 변 번갈아 나옴): 과민성 장 증후군의 전형적인 양상 중 하나입니다. 설사형, 변비형, 혼합형 등 다양하게 나타납니다.
변 보기 전 배에서 소리 (뿌지직) 및 시원함: 과민성 장 증후군 환자들이 자주 겪는 증상입니다. 배변 후 불편감이 해소되는 특징이 있습니다.
음식 섭취 후 배변, 하루 최대 4번: 이는 소화기관의 운동성이 항진되었을 때 나타날 수 있는 증상입니다. 위장관 반사(Gastrocolic reflex)가 과도하게 작용할 때 음식을 먹으면 바로 배변 신호가 올 수 있습니다.
신경 쓰면 복통, 신경 안 쓰면 복통 없음: 과민성 장 증후군은 '뇌-장 축(Brain-Gut Axis)'과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스트레스, 불안, 신경 쓰임 등이 장 기능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 미쳐 복통을 유발하거나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뱃속 꾸르륵 소리 (장음 항진): 장 운동이 활발하거나, 장 내 가스가 많을 때 나타나는 증상입니다. 누웠을 때 더 잘 들리는 것은 중력의 영향으로 장 내용물이 이동하면서 소리가 커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장염 후 장의 예민성: 3월 해외음식 및 4월 계란으로 인한 장염은 장 점막에 염증을 유발하고 장내 미생물 균형을 깨뜨렸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장염으로 인해 장이 손상되면, 이후 장 신경의 민감도가 증가하여 정상적인 자극에도 과민하게 반응하는 '장염 후 과민성 장 증후군'으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이는 감염 후 6개월 이상 지속될 수 있습니다.
체중 감소, 혈변 없음: 이는 염증성 장 질환(크론병, 궤양성 대장염)이나 암과 같은 심각한 기질적 질환의 가능성을 낮춰주는 긍정적인 신호입니다.
어떻게 해야 되나요?
현재로서는 병원 방문을 통해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자가진단보다는 전문의의 진찰을 통해 원인을 파악하고 적절한 관리 방안을 모색해야 합니다.
병원 방문:
소화기내과에 방문하시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장염 후 증상이라면 소화기내과 전문의가 가장 적절한 진단을 내릴 수 있습니다.
방문 시 위에 설명드린 증상들(변 상태, 횟수, 통증 양상, 장염 이력 등)을 상세하게 전달해주세요.
생활 습관 관리:
저포드맵(FODMAP) 식단 고려: 과민성 장 증후군 환자에게 도움이 되는 식단입니다. 특정 탄수화물(포드맵)이 장 내에서 발효되어 가스를 유발하고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전문가와 상담 후 단계적으로 적용해 볼 수 있습니다. (예: 밀가루, 유제품, 특정 과일/채소 제한)
규칙적인 식사: 정해진 시간에 소량씩 자주 먹는 것이 좋습니다.
충분한 수분 섭취: 탈수를 막고 장 건강에 도움을 줍니다.
스트레스 관리: 과민성 장 증후군과 스트레스는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충분한 수면, 규칙적인 운동, 취미 활동 등으로 스트레스를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프로바이오틱스 섭취: 장내 미생물 균형을 맞추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추측입니다. 모든 사람에게 효과가 있는 것은 아니며, 의사 또는 약사와 상담 후 복용을 권장합니다.)
과식/야식 피하기: 소화기관에 부담을 줍니다.
정리하자면, 30대 초반에 장염을 겪으신 후 나타나는 증상들은 과민성 장 증후군의 가능성이 높습니다. 걱정되는 부분이 있다면 소화기내과에 방문하여 정확한 진단을 받고, 식단 및 생활 습관 관리를 병행하시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다면 중복채택도 가능하니 채택과 좋아요 부탁드립니다. :)●